2023 UEFA 슈퍼컵 맨체스터시티 VS 세비야
2023년8월17일 04:00
맨체스터 시티와 세비야가 최종적으로 펼쳐나갈 UEFA 슈퍼컵 경기가 바로 내일, 8월17일 목요일에 시작됩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전 4시부터 관전이 가능한 두 팀의 대결은 피아레스에서 펼쳐지게 되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각자의 역량에서 실수를 완전히 지워내고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간 챔피언스리그의 우승팀으로 등극한 이후, 이번에는 두번째 유럽 대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조차도 2022-23 시즌 세비야의 영원한 유로파리그 지배를 끝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좀처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이번 2023/24 UEFA 슈퍼컵 대회인 만큼 유로파 우승전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손에 땀을 쥐게 하기 충분한데요.
특히 이번 경기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되었던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심심찮게 들리면서, 만년 강자일 것으로만 여겨졌던 맨체스터 시티가 내부적으로 살짝 흔들리는 분위기입니다.
불안 요소들을 극복하고 우승으로 한발짝 다가갈 수 있을지, 그리고 세비야의 강세가 다시 한 번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이번 승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 경기 성적과 함께 정확한 평가 데이터와 더불어 자세한 예측 분석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맨체스터 시티 FC 전력 분석
리그 순위: -
감독: 조셉 과르디올라
탑플레이어: 엘링 홀란드
맨체스터 시티 FC의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1무1패 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특히 노련함을 보이는 우승팀들의 리더,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이래 국내 우승 성적은 꽤 괜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의 우승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명줄이라 할 정도로 강력했지만 어쩐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가 2022-23 시즌 전까지 큰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요.
무려 12골을 넣은 다득점왕 엘링 홀란드는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계속 뛰고 있는 상황이며 아쉽지 않은 챔피언스리그 기록을 갈아치웠죠.
그러나 이스탄불에서는 로드리가 도저히 틈새를 찾을 수 없던 인터 밀란 수비진을 뚫어내며 맨체스터시티의 푸른 물결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것이 완전히 예상 밖의 이벤트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 팀이라는 타이틀까지 들어올린 맨체스터 시티는 커뮤니티 실드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에 패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우승컵을 하나 더 추가하는 데에는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라 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좋은 출발선에 섰다는 것인데요.
엘링 홀란드는 지난 금요일, 터프 무어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번리를 상대로 얻은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여기에 로드리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3-0 완승을 거둔 것은 가히 꺾이지 않은 맨시티의 강세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벨기에의 플레이메이커라 할 수 있는 케빈 데 브라위너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며,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얼마 뛰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고 이번 대결에서도 참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의 결장 소식은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1군 엔트리 진입의 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인 요스코 그바르디올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 구성 덕에 완전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맨시티는 세비야와의 이전 맞대결 네 번 모두 승리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에 진출할 때마다 슈퍼컵 우승이라는 목적을 이룬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없겠네요.
● 세비야 FC 전력 분석
리그 순위: -
감독: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탑플레이어: 프란시스코 헤제스 페르난두
세비야 FC의 최근 5경기 전적은 1승2무2패 입니다.
세비야는 홀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적응해 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며, 뒤이어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도전한 결과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순식간에 실패와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1월 중순에는 라리가 순위표에서 19위까지 단박에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죠.
그러나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세비야는 다시금 반등하는 추세에 올라섰고, 멘딜리바르 감독은 팀을 12위로 끌어올리며 스페인 1부 리그에 잔류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부다페스트에서 유로파리그 7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데에 일조하기도 했는데요.
유로파리그 연속 우승팀이었던 세비야가 컵 대회 결승전 전문가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를 상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마치 무적함대가 부동의 강적을 만나는 격의 대회였으며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막막한 대결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비야의 엄청난 페널티킥 실력과 행운은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유로파리그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는 UEFA 슈퍼컵에서도 6번의 대결을 펼쳤고, 2006년 첫 출전에 만났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승리하는 등 엄청난 기량을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이후 5번의 대륙별 결승에서 모조리 실패를 하며 다시 컨디션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멘딜리바르 감독이 이끌게 된 세비야는 금요일 저녁에 진행되었던 2023/24 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고, 발렌시아에게 결국 2-1로 패하는 등 고전하는 중입니다.
이번에 우승컵을 두고 싸워야 하는 맨체스터 시티들 상대로는 4경기에서 모두 4패, 전패 해버리는 비참한 결과를 기록하기도 했죠.
그러나 작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맨시티에게 무너진 두 번의 패배가, 유로파리그로 당당히 향하는 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 맨체스터 시티 FC vs 세비야 FC 분석 결과
지난 몇 년간 수많은 팀들이 유럽에서 세비야를 다소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른 바 있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사기가 예전보다 떨어지고 수비 라인이 고갈된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갖춘 대륙적 명성은 피레아스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역대 4차례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전승을 거둘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보여왔는데요.
세비야 또한 만만치 않은 기량을 확보하고 있는 터라 두 팀의 경기는 매번 오버 양상이 나올 정도로 많은 골이 터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소 다른 흐름으로 이어질 여지가 충분하며 세비야의 각성을 기대해 볼 법 하다고 보여지네요.
빅매치이긴 하지만 이벤트성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맨체스터 시티가 가진 원래의 전력이 나오기는 좀처럼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10차례 슈퍼컵 경기를 살펴봐도 무려 7차례나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 끝에 우승팀이 가려지기도 했는데요.
특히 세비야는 최종 4번의 슈퍼컵 경기를 치렀으며 이 중 3번이나 연장 접전을 치를 정도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끝나지 않는 뒷심을 자랑했습니다.
맨시티가 이벤트성 경기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저득점 양상 속 무승부가 유력하다고도 여겨질 수 있겠네요.
프리미어리그 선발 명단과는 약간 달라지는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성공을 한 번 맛봤던 기억을 이어 유럽 무대의 영광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동기가 뚜렷할 것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두 달 만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두 번째 UEFA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를 마친 상태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겠습니다.
● 맨체스터 시티 FC vs 세비야 FC 배팅 추천
[ 승무패 ] : 맨체스터 시티 승리
[ 핸디캡 ] : +1.0 세비아 승리
[ 언오버 ]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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