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vs 에버턴
2023년10월21일 토요일 20:30
리버풀이 두 쪽으로 갈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열한 두 팀의 대결이 다가오는 주말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리버풀의 영원한 머지사이드 더비로 꼽히는 리버풀 FC와 에버턴 FC의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리버풀과 에버턴은 같은 연고 리버풀을 두고 있는 팀이지만 역사 상 극명한 라이벌리를 가진 팀들이기도 합니다.
한 쌍의 라이벌이자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플레이를 매번 보여주는 두 팀인지라 해외 축구 팬들이라면 단연코 시선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요.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전력에 그치며 전반적인 축구 흐름이 기대만 못 미치는 탓에 꽤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달리 특이한 케이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 쪽이 비대하게 강세를 띄는 반면 나머지 한 팀은 다소 약세이기 때문에 라이벌 더비라는 말이 무색하게 큰 갭 차이를 보이고 있죠.
올 시즌 우승까지 노리는 리버풀과 이번 시즌에도 역시나 강등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에버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많이 흔들리던 리버풀이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하는 이번 시즌 두 팀의 경기는 10월21일 토요일, 한국 시각 기준 오후 8시30분에 시작되며 그마저도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Anfield)에서 진행됩니다.
여유롭게 우승을 점치는 리버풀과 그에 맞서 실점을 최대한 막아내고 강등만큼은 면해야 하는 에버턴이 과연 어떤 분위기의 경기를 보여줄 지, 자세한 경기 결과 예측 분석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버풀 FC 전력 분석
리그 순위: 리그 4위 (5승2무1패)
감독: 위르겐 클롭
탑플레이어: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의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1무1패 입니다.
작년의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지난 답답했던 시즌과 달리 이번 리그에서는 꽤 좋은 폼을 유지하며 선두권에 우뚝 선 리버풀입니다.
쉽게 뒤쳐지지 않는 선두 경쟁력을 증명하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있는데요.
지난 해 수비진과 미들진이 모두 부상을 입는 바람에 굉장히 힘든 리그 초반 시기를 보내며 선수들의 중요함을 절실히 깨달은 리버풀은 자원 보유 면에서도 이번 시즌에 문제가 없습니다.
극강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공수 양면 밸런스 자체가 양호한 편이네요.
항상 문제로 지적받곤 했던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가 올해 벌써 3골을 당당히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에서도 브라질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콜롬비아전에서 1골을 넣었던 다윈 누네스는 지금과 같은 컨디션에서 심각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꾸준히 좋은 폼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리버풀의 간판인 모하메드 살라는 역시나 올 시즌 5골을 찍어내며 공격 포인트 1위를 달성하고 있네요.
에버턴을 상대로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쉴 틈 없이 휘몰아 칠 리버풀입니다.
지난 시즌 겨우겨우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을 압박하기에도 충분하며 올 시즌 경기력의 큰 변화조차도 없던 상대를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강적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특히 리버풀이 안방 안필드 홈 경기를 했을 때의 승률은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작년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전에서 패배한 이후 15경기 연속 패배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무려 13승2무라는 전적을 기록 중입니다.
홈에서 5경기째 2점차 승리를 할 만큼 홈 구장에서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며 골 점유율과 결정력도 뛰어난 상태네요.
이번 경기에서 에버턴을 굉장히 힘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에버턴 FC 전력 분석
리그 순위: 리그 16위 (2승1무5패)
감독: 션 다이치
탑플레이어: 압둘라예 두쿠레
에버턴 FC의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2패 입니다.
에버턴이 현재 리버풀에 비해 이다지도 극명하게 부진한 성적에 그치는 이유는 과거 경쟁력 있던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적절한 선수들을 제대로 영입하지 못 한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에버턴을 대표하기에는 역량이 많이 모자라 것이 사실이며 과거 활약하던 주전 선수들과 탑플레이어들을 대신하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인데요.
심지어 계속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며 노련해지기는 커녕 전력이 오히려 조금씩 더 떨어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특히 공격력에서 하락세가 뚜렷한데 득점을 생산해 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빠르게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고질적이며 끝 마무리를 제대로 정리해 줄 선수도 부재합니다.
에버턴에 히샬리 송이 자리하고 있었을 때에도 공격력이 뛰어나지 않은 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납득할 만한 하락세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히샬리 송이 나가버리고 난 뒤 그 자리를 메꾸며 보완했어야 할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계속해서 부상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 했던 닐 무페이도 그저 그런 정도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죠.
최근 칼버트 르윈을 최전방에 앞세우고 처진 스트라이커로 압둘라예 두쿠레를 투입시키는 전략을 사용하며 있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에버턴의 움직임이 읽히긴 하지만 현 상태에서는 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에버턴의 션 다이티 감독 체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리버풀을 만나게 될 시 승리 가능성은 굉장히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에버턴을 리드하는 션 다이치 감독에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늘 돌파하기 어려운 상대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올 시즌 두 팀 사이의 좁히기 힘든 전력 차이가 더욱 벌어지며 어려운 상황만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토트넘 원정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무패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리버풀이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얻질 못하게 되면서 좌절을 거듭하고 강한 동기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달아 성적을 내지 못한 리버풀에게 에버턴은 비교적 여유롭게 승점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상대일 것입니다.
● 리버풀 FC vs 에버턴 FC 분석 결과
입장 차이가 극명히 나뉘는 두 팀 중 역시나 올해도 리버풀이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는 중이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네요.
에버턴이 홈에서는 나름대로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극단적으로 방어하며 버티는 데에 급급했던 경기였고 리버풀에게 전혀 위협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없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우디네세 칼초의 스트라이커 베투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탓에 악재가 끊이지 않는 에버턴입니다.
게다가 더마레이 그레이까지 없는 상태이기에 에버턴의 공격력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네요.
압둘라예 두쿠레 선수는 3골을 기록하긴 했다는 점이 그나마 믿을 구석이며 칼버트 르윈은 시즌 초반부터 출전해서 2골을 기록 중이라는 사실이 에버턴이 잡을 수 있는 지푸라기가 될 것입니다.
작년 시즌 득점이 불과 34득점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전력을 가진 에버턴이었지만 올해는 그나마 지난 해보다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무리 에버턴이 좋은 컨디션을 회복하고 이례적인 강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워낙 정통 강호인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리버풀이 보다 우세하며 에버턴을 가뿐히 누르고 승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 리버풀 FC vs 에버턴 FC 배팅 추천
[ 승무패 ] : 리버풀 FC 승리
[ 핸디캡 ] : -1.0 리버풀 FC 승리
[ 언오버 ]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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