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로파리그 결승전 세비야 VS AS로마
2023년6월1일 04:00
UEL의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세비야와,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는 데에 특화된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6월의 첫 시작을 알리는 목요일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비야와 AS로마의 맞대결은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한국 시간 기준 6월1일 목요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됩니다.
누가 승리한다 해도 각 팀의 고질적인 징크스가 깨질 수 있는 치열한 경기가 되겠는데요.
전반적으로 세비야의 우세를 점치는 평들이 많지만 이에 대적할 AS로마의 기세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태입니다.
AS로마를 이끄는 호세 무리뉴 감독은 세비야의 호세 루이스 멘딜바르 감독을 상대로 무려 3승 1무 0패를 기록했을 만큼 강세를 자랑하기도 하죠.
AS로마가 득점을 많이 기록하진 못하더라도 세비야를 끝까지 방어하며 점수를 지켜낼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는 경기입니다.
세비야는 리그 순위는 자체는 11위에 그치며 다소 평범하지만, 유로파 자체에서는 결승전까지 올라오는 특이한 강점을 가진 팀입니다.
반면 AS로마는 최근 성적이 제대로 풀린 날이 없어 고득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크게 최악의 컨디션을 보인 것도 아니죠.
여러 모로 한 점을 두고 벌이는 싸움이 될 양상이며, 근소한 차이에서 판이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를 통해 두 팀이 당일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자세한 분석 결과를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비야 FC 전력 분석
리그 순위: UEFA 랭킹 19위
감독: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탑플레이어: 유세프 엔 네시리
세비야 FC의 최근 5경기 전적은 1승3무1패 입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에서도, 라리가에서도 꽤 괜찮은 위치는 굳건히 지키고 있는 팀입니다.
다만 시즌 막판 호아킨 카파로스 감독까지 부임하며 완전한 반등을 노린 적도 있으나 최상위권 복귀에는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세비야는 직전 리그 R마드리드를 상대로 1-2 홈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2선과 3선 수비 간격 조절에 대한 실패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고, GK 보우노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 요소였습니다.
수비가 가장 큰 장점인 세비야에서 이런 부분이 흔들리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지금까지 세비야가 라리가 리그 내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시즌 초반까진 그리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해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세비야는, 유로파 리그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 전후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하며 다시 경기력을 회복했는데요.
좋은 경기력으로 11경기 6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중위권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그에서 3시즌 연속 4위로 마감하며 챔스까지도 진출하는 데에 무리가 없었던 팀이지만 올해 유로파리그 성적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네요.
유로파리그에서 페네르바체와 맨유, 유벤투스까지 거뜬하게 누르며, 확실히 유로파리그의 강자는 역시 세비야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연이어 기록한 것을 보면 다소 치열했던 이번 일정에 의해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지쳐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네요.
이번 AS 로마와 맞대결을 하게 된 경기는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5일만의 경기이기도 하며, 주전 선수들의 자신감과 동기 부여도 꽤 뚜렷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에 대한 약점을 걷어내고 강팀다운 면모를 다시 드러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 AS로마 전력 분석
리그 순위: UEFA랭킹 10위
감독: 조제 모리뉴
탑플레이어: 파울로 디발라
AS로마의 최근 5경기 전적은 1승3무1패 입니다.
AS로마는 직전 리그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1-2 원정 패배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선제고을 넣고, 걸어 잠그는 특유의 전술을 보여주긴 했으나 후반부 끝에서 아쉽게도 역전패를 허용하게 된 것입니다.
수비적으로 버티는 전술은 최근의 홈 경기가 아니라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AS 로마를 포함한 5위, 6위, 7위 팀들이 승점 1점차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줄을 서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AS 로마이며,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경기 하나 하나의 중요도가 굉장히 크기도 한데요.
이번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AS 로마의 분위기는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AS 로마는 시즌 막바지 리그 7경기에서 4무3패를 기록하며 굉장히 좋지 못한 컨디션과 성적을 찍고 말았습니다.
기존의 리그 3위의 위치까지 올랐다가 지금까지 수직낙하 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유로파리그 4강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1차전에 1점차로 승리한 이후 2차전에서는 11병의 선수 모두 수비만 하는 데에 급급했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슈팅 1개로 90분간 지켜내는 경기를 보여주며 결승에 겨우 진출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세비야와의 이번 경기에서도 정상적인 경기를 잘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급선무입니다.
잘 순항하다가도 선취득점이 나오게 된다면 다소 극단적인 수비 방향으로 플랜을 틀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수비적으로 다소 걱정스러운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는 세비야의 행보를 감안할 때, AS로마도 이에 충분히 대적해 볼 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확실한 공격력을 생산할 수 있는 2선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은 AS로마 측에겐 큰 타격이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릴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선수비 전술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네요.
● 세비야 FC vs AS 로마 분석 결과
백태클 해외 배당 구간 데이터를 보면, 세비야는 1패, AS 로마는 3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은 19-20 시즌 UEL 16강전이 유일한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중립 단판 경기로 열렸었는데 세비야가 2-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죠.
세비야는 앞서 4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UEL에서만큼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AS로마의 자신감을 꺾어두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반면, AS로마는 UEL 결승 경험이 전무하여 이번 경기에서 약점을 여실히 드러낼 위험이 있습니다.
대회 전신인 UEFA컵에서 90-91 시즌 결승에 오른 적은 있지만, 당시는 홈과 원정을 오가며 치른 경기인데다 심지어 인테르를 상대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는데요.
두 팀의 전력 차이가 엇비슷하다고 감안할 때 이런 경험 차이는 무시하기 힘든 변수가 되겠습니다.
다만, 최근 2시즌 연속으로 UEL 결승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는 점은 감안해야겠네요.
저득점 양상 속 90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경기라는 점도 섣불리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세비야와 AS로마의 경기를 언오버 배팅으로 기준을 잡아본다면, 언더는 1.4배, 오버는 2.3배 내외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언더가 더 유력한 경기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세비야의 선취점이 나올 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변화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염두는 항상 두어야 할 경기가 되겠네요.
지금까지의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의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던 만큼, 세비야의 승리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세비야 FC vs AS 로마 배팅 추천
[ 승무패 ] : 무승부
[ 핸디캡 ] : +1.0 AS로마 승리
[ 언오버 ]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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