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MLB 휴스턴 VS 텍사스
2023년7월4일 03:05
올 시즌 전반적으로 텍사스가 굉장한 선전을 하며 앞으로 치고 나가는 형국이라 상대적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휴스턴이 텍사스를 상대로 한 번 승리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인데요.
휴스턴에게 살짝 미끄러지긴 했어도 1위라는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 번 자존심이 무너지는 경기를 허용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팀의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은 바로 내일, 7월4일 화요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펼쳐지게 되었으며 한국 시간 오전 3시 5분부터 시작됩니다.
휴스턴이 그간의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드라마를 쓸 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름값을 하게 될 지, 좀처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합니다.
양 팀이 과연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필드에서 뛰어줄지 자세한 전적 분석과 함께, 보다 정확도가 높은 결과 예측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력 분석
순위: 2위(45승38패/0.542)
감독: 더스티 베이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근 5경기 전적은 4승1패 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휴스턴 아스트로스가 보여준 모습들이 썩 석연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MLB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만났던 경기에서부터 불안함이 가중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3점 만점에 2점 코너를 도는 것이 목표였다 해도 4-2로 뒤쳐진 1패는 휴스턴에게 매우 쓰린 성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이후 계속해서 경기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휴스턴인데요.
초반 3-0으로 뒤쳐졌던 2차전에서 다시 패배하나 싶었지만, 다행히 초세 알투베가 8회차 4점 랠리를 2점 돌풍으로 밀고 나가며 직전 경기 텍사스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잇었습니다.
당시 텍사스의 앤드류 히니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그다지 강점을 보이지 못했던 것이 휴스턴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휴스턴은 슬럼프를 이겨내고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며, 선발 선수들을 신중하게 뽑아내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션 더빈(10.8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던 션 더빈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그다지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었는데요.
프램버 발데즈의 대체 선발이긴 하지만 정타 비율 62.5%를 고려한다면 텍사스 타선을 막아내는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태였죠.
그러나 결국 마지막 스퍼트로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따냈으며, 리그 내 1위라는 최강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한 풀 꺾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이볼디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겨우 터진 카일 터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에 불과했던 휴스턴의 부진한 타선이 여전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좋은 페이스가 완전히 가라앉아버린 것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치명적인 악재죠.
이번 시리즈에선 어떻게든 장거리포가 살아나야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다시 한 번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직전 경기는 우승했어도, 4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인지라 여전히 넘을 벽이 높습니다.
● 텍사스 레인저스 전력 분석
순위: 1위(50승33패/0.602)
감독: 브루스 보치
선발: 마틴 페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3패 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경기 휴스턴 아스트로스와의 시리즈에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상대적 강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의 패배는 휴스턴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넘겨주게 된 아쉬운 경기였는데요.
AL 서부 디비전의 속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시 한 번 이를 갈고 휴스턴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앤드류 히니(5승5패/4.38)가 시즌 6승에 도전한 대결이었습니다.
지난 27일 디트로이트와 펼쳤던 홈 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히니는, 당시 상대 팀의 홈런 2발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데요.
앤드류 히니가 기록한 6월의 성적은 고작 1승2패 5.87로 부진했으며, 당연히 휴스턴에게 빈틈을 내어줄 수 밖에 없던 불안 요소였습니다.
4월17일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5이닝 무실점 투구의 전설은 다시 되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이번 선발로 나서게 된 마틴 페레즈에게 승부를 걸어볼 때가 되었습니다.
앤드류 히니는 이번 시즌 낮 경기에서 2승 3.71로 패배가 없다는데 걸어야 했고, 결국 증명해내지 못했지만 마틴 페레즈는 이와 같은 문제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그래도 전날 경기에서 헌터 브라운을 무너뜨리는 데에 성공하며 5점을 올린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선은 여전히 쟁쟁합니다.
당시 무려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네요.
그러나 22타수 4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제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때가 된 듯 하며, 이번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가 풀어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해버린 지난 불펜은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텍사스의 실책이었습니다.
조 바로우의 투구가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 경기를 마틴 페레즈가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텍사스 레인저스 분석 결과
무엇보다 휴스턴의 타선이 지난 시즌 대비 많이 저하된 것이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팀 내 주요 타자였던 알바레즈가 6월 중순 경기에서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하며 여전히 결장 중이라는 점이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한 원인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휴스턴 내부적으로 터커가 가장 높은 타율을 가진 선수인데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겨우 3할에 불과합니다.
0.286 정도의 타율로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하기에는 많이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텍사스는 지금까지의 낮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팀 타율이 3할이 넘으며, 전체 1위 팀이라는 위치를 지켜나가고 있는 데에 반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격이 더 좋을리가 없습니다.
선발 매치업도 휴스턴보다는 텍사스가 조금 더 나아보이는 상황이네요.
히니는 최근 폼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올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력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선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알 수 있었듯 채프먼을 영입한 이후부터 불펜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도 부정하기 어렵죠.
여기에 심지어 바로 직전 경기에서 휴스턴은 여전히 불안한 요인이 보여졌습니다.
텍사스 측의 그레이가 무너졌어도, 이볼디가 부활한 것입니다.
히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은 어쩔 수가 없겠네요.
지난 경기에서 발데즈가 아닌 더빈이 나서서 현재의 텍사스 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여러 모로 무리가 있었고, 안타깝게도 현재 선발인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직전 경기에서부터 텍사스의 타격감은 확실하게 돌아왔습니다.
화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 가능성이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텍사스 레인저스 배팅 추천
[ 승패 ] : 텍사스 승리
[ 핸디캡 ] : -1.5 텍사스 승리
[ 언오버 ] : 9.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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