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일정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일본프로야구 NPB 스케줄이 하루하루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각 팀들은 더욱 심화된 전술을 자랑하며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양한 팀들이 숨가쁘게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현재 집중해 볼 만한 경기가 바로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의 대결입니다.
사실 지난 경기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연패가 길어지던 상황이었는데요.
소프트뱅크는 결국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이렇다 할 결과를 보이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으며, 팬들의 시선에서는 다소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투수전에서는 그나마 최대한 버텨주는 양상이었지만 타선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오릭스 측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한 것이 최대의 패착이라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내일 7월17일 월요일에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시 한 번 더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한국 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시작되며,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진행되어 소프트뱅크의 홈 경기가 되겠네요.
소프트뱅크와 오릭스의 NPB 프로야구 경기를 기다려왔던 분들에게는 특히 이번 대결이 더욱 반가운 일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홈 경기를 준비 중인 소프트뱅크는 현재 NPB 태평양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정 경기를 준비중인 오릭스는 태평양리그 1위의 강팀입니다.
두 팀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보다 정확한 경기 데이터를 토대로 자세한 예측 분석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릭스 버팔로스 전력 분석
순위: 1위(46승2무32패/0.588)
감독: 나카지마 사토시
선발: 야마시타 슌페이타
오릭스 버팔로스의 최근 5경기 전적은 4승1패 입니다.
이번 오릭스의 대표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선수는 야마시타 슌페이타로, 올 시즌 8승을 향해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야마시타 슌페이타는 현재까지 이번 시즌 성적 7승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방어율은 1.64로 역시 태평양리그 1위 소속 선수다운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 팀의 선발 라이벌인 카터 스튜어트에 비해서는 살짝 낮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총 7승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오릭스의 희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경기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3실점 3자책으로 패배함으로써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아쉬운데요.
이전에는 지바 롯데와 야쿠르트를 상대로 2연승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반등할 여지도 기대해 볼 법 합니다.
현재 오릭스 버팔로스의 승률은 58.2% 정도로 상대 팀 소프트뱅크보다 약 8%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이전 상대 전적을 보더라도 3연승을 한 기록이 있어 훨씬 더 우세하다는 점에는 부정할 수가 없는데요.
특히 최근 소프트뱅크와의 2연차전에서 연속 2승을 거뒀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8승3패/1.79)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결과는 역시나 좋았습니다.
지난 8일 세이부와 홋토못토 경기에서 1실점 13삼진 완투승을 거둔 바 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아리하라와의 맞대결 패배 이후 다시금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중이었죠.
바로 이전 소프트뱅크와의 경기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있어서 복수전이라 할 수 있었고 2-1로 보란 듯이 오릭스에게 승리를 안겨다주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의 투구에 막혔던 오릭스 버팔로스의 타선은 일단 2일의 정비 기간을 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희망적입니다.
원정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반등의 여지는 꽤 충분한 편이며, 불펜 대결로 간다면 현 시점에서도 꾸준히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 소프트뱅크 호크스 전력 분석
순위: 3위(43승2무33패/0.564)
감독: 후지모토 히로시
선발: 카터 스튜어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기록한 최근 5경기 전적은 5패 입니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야심찬 메인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선수는 카터 스튜어트로, 올 시즌 1승에 도전하는 대결이 되겠습니다.
카터 스튜어트는 소프트뱅크의 우투우타를 담당하는 선수로서, 이번 시즌 성적은 0승 1패에 불과하지만 방어율이 1.15를 기록하며 그리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요.
그러나 상대 오릭스의 선발로 나오는 야마시타 슌페이타에 비해서는 경험이 한참 모자라기 때문에 다소 악재 아닌 악재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서 4.1 이닝 2실점으로 패배하고, 지금까지 이렇다 할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카터 스튜어트입니다.
기복이 굉장히 심한 소프트뱅크는 투구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연이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반등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태평양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으로, 현재 승률 50.5%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특히 최근 오릭스 뿐 아니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도 모두 완패를 당하며 지금까지 8연패라는 악몽 속에 있는 소프트뱅크인데요.
직전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아리하라 코헤이(3승1패/2.27)가 마운드에 올랐으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으나 결국 1-2로 다시 한 번 패배를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7이닝 6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안타까운 패배를 당한 아리하라 코헤이는 1,2회에 무너져버렸던 실수가 그대로 패배까지 이어진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야마모토를 상대로 6월23일 홈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전적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때의 모습과 지금은 분위기가 상반됩니다.
지난 목요일 경기에서 타이라 카이마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지지부진한 타선은 타카 마츠리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3투수 3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소프트뱅크의 불펜은 커맨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강속구 투수들의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말 3연전이 모두 타카 마츠리임을 고려한다면 타선의 부활은 요원하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네요.
● 오릭스 버팔로스 vs 소프트뱅크 호크스 분석 결과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타선은 화력이 이전과 같지 않으며, 많이 안 좋아졌다는 것이 누가 봐도 명확해 보입니다,
지난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를 이어, 이번에는 카터 스튜어트가 반등을 노리긴 하겠지만 카터 스튜어트 또한 승리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큰 기대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야마모토는 마지막 올스타에 뽑히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 바 있었고, 그에 반해 아리하라는 현재 많이 불안한 상황에서 오릭스를 상대했기 때문에 승리를 되찾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죠.
다시 선발이 결정된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지만 타격 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도드라지는 소프트뱅크와 훨씬 우위에 서 있는 오릭스를 비교했을 때 이번 경기 역시 오릭스의 승리로 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 타카 마츠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간 동안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타격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터지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상대 팀의 선발 선수가 연이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겹경사를 맞기도 하면서 팀 내 사기와 컨디션이 완전 상향된 상태기도 하죠.
소프트뱅크는 한 번 무너지면 다음 경기까지 어느 정도 여파가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부진한 흐름에 놓여버린 타선을 신뢰하기가 어렵겠습니다.
여러 모로 전력에서 크게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오릭스 버팔로스 vs 소프트뱅크 호크스 배팅 추천
[ 승패 ] : 오릭스 버팔로스 승리
[ 핸디캡 ] : -1.5 오릭스 버팔로스 승리
[ 언오버 ] : 7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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