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도약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는 김인범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인범은 올 시즌 2승 6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특히 12일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서 3이닝 동안 8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패배를 당하며 느린 공 투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경기가 올 시즌 첫 KIA전 출전이긴 하지만 홈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보인 만큼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타선에서는 전날 두산의 투수진을 공략하며 6점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잘 활용한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다만 상위 좌타자 라인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불펜 또한 김성민의 가파른 하락세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연승 행진이 선발의 난조로 멈춘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네일은 현재 9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며 20일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키움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좌완 투수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선에서는 전날 경기에서 다수의 득점권 찬스를 놓치며 김도영의 2점 홈런 포함 4점에 그쳤다. 특히 1회 초에 6점을 내주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놓쳤다. 김도영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불펜은 7.2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텼지만 이준영의 1실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데이터 및 예측
전날 경기에서 KIA는 1회 초부터 승부가 결정되며 이전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김인범을 상대로는 초반부터 기세를 잡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가능성이 크다. 키움의 좌타 라인이 위력적이긴 하나 네일이 좌타자에게 더 강한 투수라는 점과 불안한 키움의 불펜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IA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 보인다. 이번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선발의 안정성과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배팅가이드
승무패 : KIA 승리
언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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