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말하는
국대 문화 인터뷰 떴는데 읽어보니까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나이 어린 선수는 무조건 90도로 고개 숙여서 인사하고 엘리베이터도 마지막에 타야 된대요
제일 가관인 건 밥 다 먹고 나면 막내가 선배들 과일 깎아다 바쳐야 하는 거 ㅋㅋㅋ
아니 요즘 군대에서도 이런 거 안 하지 않나요?
여기가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다 먹을 때까지 아무도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건 그냥 기본이고요
이런 거 보면 예전에 히딩크 감독이 왜 선수들끼리 형 동생 하지 말고 이름 부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네요
경기장 안에서는 나이 경력 다 떠나서 동등하게 뛰어야 하는데 밖에서부터 저렇게 상하 관계가 명확하면 경기 중에 제대로 된 의견 교환이나 쓴소리가 가능하겠습니까?
실력으로 보여주는 게 프로지 짬으로 대우 받으려고 하는 게 프로인가요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인 문화가 남아있다는 게 그냥 답답합니다
저 정도면 많이 없어지긴 했네
그런 악습 없앤다고 노력 많이 했다던데
이게 다시 생긴 건지 좋아진 건지 모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