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챔스나 다른 리그 경기 보다 보면 어? 쟤 잉글랜드 애였네 하는 경우가 부쩍 늘지 않았나요?
찾아보니까 진짜 역대급으로 잉글랜드 선수들이 유럽 4대 리그에 많이 뛰고 있더라고요
잉글랜드 국대에도 비PL 소속이 4명이나 되고요
이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제일 큰 건 그냥 잉글랜드 자체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게 맞습니다
유스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 거죠
거기에 예전만큼 자국 유망주 풀이 안 나오는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그 빈자리를 잉글랜드 유망주로 채우는 것도 큰 것 같고요
근데 제일 결정적인 건 산초랑 벨링엄이 성공 루트를 뚫어준 게 진짜 크다고 봅니다
PL 빅클럽에서 자리 못 잡고 벤치에 썩느니 차라리 분데스리가 가서 주전 뛰면서 월클로 성장한다는 걸 두 선수가 직접 보여줬잖아요
특히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보수적이었던 분데스리가 팀들도 잉글랜드 유망주가 괜찮다며 하고 너도나도 잉글랜드 유망주 영입을 고려하게 만든 일등공신이 됐죠
이게 재능 유출인지 좋은 기회인지 의견이 갈리던데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선수 입장에선 뛸 수 있는 곳에서 뛰는 게 최고고 리그 전체로 봐도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섞이는 게 더 재밌잖아요
그나마 계속 나오는 거 같은데
이탈리아 독일 쪽에서
좀 덜 나오는 게 좀 아쉬워요
골고루 커야 국제전 같은 경기도
보는 맛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