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디어 터질 게 터졌습니다.
시즌 개막 직전에 카와이랑 클리퍼스가 샐러리캡을 속였다는 초대형 폭로가 터졌습니다.
내용이 진짜 막장 드라마급이라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그래서 뭔 일이 터진 건데? (3줄 요약)
클리퍼스 구단주 발머가 "나무 심는" 스타트업에 500억을 투자함.
그 스타트업이 카와이한테 4년간 280억짜리 광고 모델 계약을 줌.
알고 보니 광고는 하나도 안 해도 되고 클리퍼스 떠나면 계약 끝나는 이면계약이라는 의혹.
파도 파도 괴담만.. 의심스러운 정황들.
이게 어떻게 걸렸냐면 그 스타트업(애스피레이션)이 알고 보니 사기꾼 회사라 파산을 했습니다.
파산 절차 중에 회계 장부를 까보니 카와이 에이전트한테 줘야 할 돈이 발견되면서 이 모든 게 드러난 거죠.
계약서 내용이 진짜 가관입니다.
선수 신념에 안 맞으면 광고 거부 가능 - 사실상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노쇼 조항 ㅋㅋ
카와이가 클리퍼스 소속이 아니면 계약 해지 - 광고 계약이 왜 소속팀이랑 묶여있죠? ㅋㅋㅋ
이건 그냥 우리 팀에 있으면 연봉 외에 용돈 더 챙겨줄게.
이거잖아요 ㅋㅋㅋ
심지어 회사 망해갈 때도 카와이 삼촌(그 유명한 데니스 로버트슨)이 직접 전화해서 돈 달라고 독촉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징계는 어떻게 되나?
예전에 비슷한 사건으로 미네소타의 조 스미스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면계약서 원본이 딱 걸려서 미네소타는 1라픽 5장을 뺏기는 역대급 징계를 받았죠.
문제는 이번엔 명백한 물증이 없다는 겁니다.
정황상 99.9% 빼박인데 "우리가 뒷돈 주려고 했습니다"라고 써놓은 계약서 같은 스모킹 건이 없으면 사무국도 때리기 힘들죠.
클리퍼스도 당연히 "우린 모르는 일이다. 우리도 사기당했다"고 발뺌하고 있고요.
시즌 개막 직전에 이게 터져서 클리퍼스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일 겁니다.
올해 우승하겠다고 크리스 폴까지 무리해서 데려왔는데 팀의 에이스가 조사받고 구단은 징계 위기 ㅋㅋㅋ
NBA 사무국이 빠르게 조사에 착수했다니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발머옹 재산에 비하면 푼돈 수준의 이슈이긴 한데 느바 입장에서는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는 거라 일이 확산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