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으며 팬들을 긴장하게 했다. 음바페는 2025~26 라리가 8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나,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 3-1 승리, 음바페 ‘1골 1도움’ 맹활약
5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음바페의 헤딩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후반 24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PK)을 직접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알의 전담 키커는 원래 음바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비니시우스에게 키커 자리를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이 추격골을 넣으며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후반 36분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의 압박에서 비롯된 찬스를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 발목 통증으로 교체...사비 알론소 “대표팀 합류 미정”
하지만 경기 막판, 음바페는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8분 교체 아웃됐다.
그는 최근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9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개인 통산 최고 페이스를 보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음바페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현재 발목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고, 대표팀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지금으로선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발목 염좌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동시에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음바페, 시즌 초반 압도적 득점 페이스
음바페는 이번 시즌 공식전 첫 10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 시절인 2018~19시즌(10경기 12골)보다도 더 빠른 득점 속도다.
라리가 이적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레알 공격의 핵심으로 완벽히 자리 잡은 그의 활약은 여전히 뜨겁다.
다만, 부상 정도에 따라 향후 일정과 대표팀 소집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레알 팬들과 프랑스 대표팀 모두 음바페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