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유망주 양민혁(포츠머스)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현지 언론은 그를 “포츠머스의 새로운 스타”라 극찬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포츠머스, 미들즈브러에 1-0 승리...결승골의 주인공은 양민혁
포츠머스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간 10월 4일 오후 11시, 포츠머스의 홈구장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양민혁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조던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종료되며 포츠머스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세부 스탯에서도 돋보인 활약…풋몹 평점 7.7점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양민혁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 외에도 패스 성공률 79%(11/14), 기회 창출 2회, 리커버리 4회 등 다방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그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 “포츠머스 공격의 핵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매체 더 뉴스(The News)’는 양민혁을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하며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일주일 사이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왓포드전에 이어 미들즈브러전에서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이 있어서 포츠머스는 더욱 위협적인 팀이 됐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폼피 뉴스(Pompey News)’ 역시 “양민혁이 포츠머스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며
“왓포드전에 이어 또다시 득점하며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그의 활약 덕분에 조쉬 머피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임대생에서 포츠머스의 핵심으로
양민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완전히 반전의 흐름을 만들었다.
왓포드전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이번 미들즈브러전에서도 골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포츠머스 팬들은 이제 “양민혁이 진짜 팀의 공격 중심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다음 목표는 ‘3경기 연속골’...레스터 시티 원정서 기대감 상승
포츠머스는 오는 10월 19일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 분위기가 최고조인 가운데, 양민혁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