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현역 최고의 NBA 선수로 평가받는 니콜라 요키치가 팀과의 연장 계약 의지를 직접 밝혔기 때문이다.
니콜라 요키치, 현역 최강자이자 덴버의 아이콘
요키치는 ESPN이 발표한 2025년 NBA 선수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현역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덴버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2라운드 지명이라는 극적인 출발 이후 구단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지금까지 덴버에서만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FA 시장의 핵심, 그러나 요키치의 선택은 ‘덴버 잔류’
요키치는 이미 5년 2억 7,600만 달러 규모의 슈퍼맥스 계약을 소화 중이다. 올여름 연장을 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년에 체결 가능한 4년 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 때문이다.
만약 내년에도 연장을 체결한다면, 그는 2027년에야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2027년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는 해로 꼽히며, 레이커스·워리어스·클리퍼스 등 구단들이 샐러리 캡을 비워두고 있다.
그러나 요키치는 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그는 단호히 말했다.
“영원히 덴버 너게츠의 선수로 남는 게 내 계획이다. 연봉 규모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계약 연장은 보상일 뿐이고, NBA 샐러리 캡 상황을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즉, 시장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것이다.
덴버의 새 시즌, 보강과 재도약
덴버는 지난 시즌 우승 이후 파이널에 재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오프시즌 동안 전력을 보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 캠 존슨 영입
▶ 요키치 백업 역할을 맡을 요나스 발렌슈나스 합류
▶ 우승 주역 브루스 브라운 복귀
요키치는 브라운의 복귀에 대해 “그와 함께 우승을 했고, 그의 커리어를 다시 빛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 존슨, 발렌슈나스, 그리고 건강을 되찾은 대런 홈즈까지 새로운 에너지가 팀에 들어왔다. 우리는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 요키치와 덴버의 미래
니콜라 요키치는 매년 MVP 후보로 언급되며 NBA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에 남은 우승 반지는 아직 단 한 개.
덴버는 올 시즌 보강된 전력과 함께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요키치가 덴버에 남아 구단 역사에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전 세계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