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선언! 우리는 동부의 다크호스 > 자유게시판

2025-2026 NBA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동부 컨퍼런스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그 중심에서 밀워키 벅스의 간판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팀을 "다크호스"로 지목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부 컨퍼런스 판도: 서고동저 시대의 시작

올 시즌은 뚜렷한 서고동저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각각 제이슨 테이텀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욕 닉스가 강호로 거론되지만, 동부 전반의 경쟁 강도는 예년보다 약화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밀워키 벅스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밀워키의 재편: 릴라드 방출과 로스터 개편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밀워키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 데미안 릴라드 방출: 2년 1억 1,25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었음에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미래 가치가 불투명해진 릴라드를 정리.

▶ 브룩 로페즈 미재계약: 프런트코트 리더였던 로페즈도 잡지 않으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 마일스 터너 영입: 4년 1억 886만 달러에 인디애나의 수비형 센터 터너를 영입.

▶ 바비 포티스 재계약: 3년 4,356만 달러에 잔류시켜 벤치 전력 유지.

▶ 신규 전력 보강: 케빈 포터 주니어, 개리 트렌트 주니어, 터우린 프린스를 추가하며 로스터에 깊이를 더했다.

이 로스터는 즉시 우승 후보라고 보긴 어렵지만, 팀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재편하고 아데토쿤보의 마음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데토쿤보의 선언: “밀워키는 위험한 팀”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나는 언제나 챔피언십을 노릴 수 있는 팀에 있고 싶다. 단순히 시즌을 치르다 끝나는 건 농구에 대한 모욕이다.”

이어 그는 밀워키를 “다크호스 같은 팀”이라 정의하며, 많은 이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우 위험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데토쿤보는 과거에도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팀의 경쟁력을 요구해왔다. 이번 재편을 통해 그는 일단 잔류를 선택했지만,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의 미래는 다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

향후 과제: 1라운드 징크스 극복

아데토쿤보는 인터뷰 말미에 “지난 3년간 우리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밀워키 벅스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징크스를 극복하고 진정한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아데토쿤보가 바라는 또 하나의 챔피언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