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도 이제 거의 끝났고 올해 MVP랑 사이영 논쟁 한 번에 종결시키려고 스탯 싹 긁어왔습니다
파란색이 MLB 전체 1위 굵은 글씨가 리그 1위니까 뭐가 대단한 건지 바로 보일 겁니다

AL MVP - 저지 vs 랄리, 역대급 난제
올해 제일 재밌는 집안 싸움이죠
애런 저지 (NYY): 스탯 좀 보세요
FWAR 9.8, BWAR 9.2, wRC+ 203... 타율(.330), 출루율(.457), 장타율(.693), OPS(1.140) 전부 MLB 1위
그냥 야구의 신입니다
칼 랄리 (SEA): 근데 이걸 비비는 선수가 나왔습니다
WAR은 좀 밀리는데 홈런 60개 (MLB 1위)
그것도 포수가 투수 친화 구장에서!
이건 스토리가 너무 사기입니다
스탯의 저지냐 스토리의 랄리냐 배당이 랄리로 쏠리는 이유가 있긴 하죠?

NL MVP - 논쟁 종결자 오타니 쇼헤이
여긴 사실 볼 것도 없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LAD)가 그냥 다 정리했죠
투타 합쳐서 FWAR 9.2 홈런 54개에 OPS 1.010, wRC+ 171
카일 슈와버(PHI)가 타점(132) 1위, 후안 소토(NYM)가 출루율(.396), 도루(36) 1위를 했지만 오타니 앞에선 무의미하네요
그냥 다른 세상 선수입니다

AL 사이영 - 이견 없는 스쿠발
여기도 거의 확정입니다
타릭 스쿠발 (DET)
투수 FWAR 6.6, WHIP 0.891로 MLB 전체 1위
ERA 2.21, 삼진 241개 경쟁자가 없습니다
개럿 크로셰(BOS)가 이닝(205.1)이랑 탈삼진(255)은 1위인데 다른 세부 스탯에서 스쿠발한테 그냥 압살당했습니다

NL 사이영 - 신인 괴물의 리그 폭격
신인이 리그를 그냥 부셔 먹었습니다
폴 스킨스 (PIT)
ERA 1.94, ERA+ 218, FIP 2.37로 싹 다 MLB 1위 삼진 216개
필라델피아의 레인저 수아레즈가 투수 BWAR 7.7로 1위긴 한데 다른 비율 스탯에서 스킨스를 이길 수가 없죠
스킨스 만장일치 예상합니다
올해는 투타 양쪽에서 역대급 스토리랑 스탯이 터져 나와서 보는 내내 재밌었네요
사실상 차이 엄청 나는 다른 어워드랑 달리 AL MVP는 아직 접전이 맞습니다 ㅋ
막상 경기 봐도 대단한지 모르겠던데
올해 리그가 별거 없었나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