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엘지 7연속 사사구 나오는 거 보고
진짜 정신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서부터 꼬인 것 같네요
오늘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평소에 쳐다도 안 보던 배구를 봤습니다
근데 마침 도로공사 양효진 부상 뉴스가 뜨고
페퍼 배당이 미친 듯이 떨어지는 걸 본 순간
아 이건 신이 주신 기회다 싶었죠
진짜 뭐에 홀린 것처럼 페퍼를 축으로 잡고
국야 몇 개 묶어서 야심 차게 질렀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를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는 이미 시작해서 돌이킬 수도 없고...
하하하하하...
누굴 탓하겠습니까
배구도 모르면서 배당만 보고 달려든 제 잘못이죠
그냥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
전 오늘 희망고문에 실시간까지 푹 담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