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은 FA가 아니라 연장계약이었습니다 ㄷㄷ
이제 트레이닝 캠프도 슬슬 시작하고 사실상 장사는 끝났다고 봐야죠
그래서 팀별로 돈 쓴 거 한번 쭉 정리해 봤는데 재밌는 게 많습니다 ㅋㅋㅋ
-구단별 총 지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8억 750만 달러
샌안토니오 스퍼스: 3억 4,790만 달러
댈러스 매버릭스: 3억 3,930만 달러
멤피스 그리즐리스: 3억 2,440만 달러
휴스턴 로케츠: 2억 9,730만 달러
올랜도 매직: 2억 7,590만 달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억 5,140만 달러
밀워키 벅스: 2억 1,020만 달러
LA 레이커스: 2억 890만 달러
피닉스 선즈: 1억 7,370만 달러
뉴욕 닉스: 1억 6,490만 달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억 5,080만 달러
시카고 불스: 1억 4,930만 달러
LA 클리퍼스: 1억 3,960만 달러
토론토 랩터스: 1억 2,180만 달러
샬럿 호네츠: 1억 1,090만 달러
브루클린 네츠: 1억 230만 달러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9,940만 달러
애틀랜타 호크스: 9,830만 달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7,870만 달러
새크라멘토 킹스: 7,290만 달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6,540만 달러
유타 재즈: 6,050만 달러
워싱턴 위저즈: 6,040만 달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5,030만 달러
마이애미 히트: 4,960만 달러
인디애나 페이서스: 3,540만 달러
보스턴 셀틱스: 2,780만 달러
덴버 너기츠: 670만 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0 달러
-연장 계약
썬더: 7억 7,630만 달러 –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체트 홀름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제일린 윌리엄스
매직: 2억 3,990만 달러 – 파올로 반케로
스퍼스: 2억 2,240만 달러 – 디애런 폭스
그리즐리스: 2억 500만 달러 – 자렌 잭슨 주니어
로케츠: 1억 6,100만 달러 –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스티븐 아담스
레이커스: 1억 6,080만 달러 – 루카 돈치치
닉스: 1억 5,000만 달러 – 미칼 브리지스
매버릭스: 1억 4,310만 달러 – P.J. 워싱턴, 대니얼 개포드
선즈: 1억 3,330만 달러 – 데빈 부커
랩터스: 8,410만 달러 – 야콥 퍼틀
펠리컨스: 6,760만 달러 – 허브 존스
일단 이번 오프시즌 지출 1위는 뜬금없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입니다
무려 8억 달러를 썼어요
2위랑 두 배 넘게 차이가 나네요 ㄷㄷ
셰이, 쳇, 제일런 윌리엄스 3명한테 한방에 맥스 연장 계약을 때려 박았더라고요
그냥 미래에 올인한 거죠
상위 10팀 중에 스퍼스, 멤피스, 올랜도 같은 스몰마켓 팀들이 잔뜩 있는 것도 신기하죠?
다들 에이스들 지키려고 지갑을 활짝 열었습니다
반대로 돈 제일 안 쓴 팀은?
덴버, 보스턴, 골스 ㅋㅋㅋ
덴버는 꼴랑 670만 달러 썼고 골스는 쿠밍가 문제 때문에 아직도 0원입니다
이미 완성된 팀은 돈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요즘 트렌드가 확실히 FA 대박 영입보다는 집안 단속인 것 같아요
선수들도 안정적인 장기 계약을 선호하고 옮길 땐 트레이드로 가고요
FA 시장에 풀린 선수 중에 1억 달러 넘게 받고 팀 옮긴 건 마일스 터너(벅스)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좀 무서운 건 구단들이 이제 데드 머니를 별로 신경 안 쓴다는 거...
릴라드나 빌처럼 그냥 원하는 선수 얻을 수 있으면 나중에 팀 샐러리 망가지는 거 감수하더라고요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은 스몰마켓 팀들이 미래에 베팅하고 강팀들은 숨 고르는 분위기였네요
한 2년 뒤에 FA 대어들 풀리면 그때부터 다시 진짜 전쟁 시작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