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토브리그] 앤더슨 MLB 복귀 vs 네일 잔류... 외국인 에이스들의 향방은?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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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외국인 에이스들의 거취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SG 랜더스의 앤더슨과 KIA 타이거즈의 네일이 이번 오프시즌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두 투수의 선택에 따라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재편 전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SSG 앤더슨, MLB 복귀 가능성에 무게... 역사급 시즌 성적


앤더슨은 2025시즌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25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171.2이닝 동안 245탈삼진을 기록,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SK-SSG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 성적으로 평가된다.


앤더슨은 또한 KBO 역대 최소 이닝 100탈삼진(65이닝), 200탈삼진(139이닝) 신기록을 세우며 폰세(144.1이닝)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러한 활약에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 Trade Rumors)’는 “켈리, 페디처럼 MLB 재진입이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앤더슨의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는 장염으로 1, 2차전에 결장하고 3차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부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지, SSG와 재계약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IA 네일, 압도적 피칭에도 불운한 시즌... 잔류 가능성 높아


한편 KIA의 네일은 2025시즌 21경기 6승 2패 ERA 2.38을 기록하며 리그 2위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비록 압도적인 피칭에도 불구하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7월 ERA 1.80에도 불구하고 0승에 그쳤고, 불펜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무려 51일 만에 승리를 거두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KIA 구단은 네일을 신뢰하고 있다. 내부 소식에 따르면 네일과 올러 모두 재계약이 유력하며, 타선 보강을 위해 장타력과 수비가 겸비된 외야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반면, 타격 부진에 시달린 위즈덤은 교체 대상에 오르며 KIA의 외국인 라인업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스토브리그 관전 포인트, 두 에이스의 선택이 판도 가른다


현재 SSG는 앤더슨의 MLB 복귀 불확실성을 안고 있으며, KIA는 네일의 KBO 잔류 가능성이 높다. 결국 두 투수의 선택은 각 팀의 외국인 선수 구성 전략과 2026시즌 전력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단순한 재계약 협상이 아니라, KBO 리그 전체 외국인 투수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4
썬스타 10.21 20:26  
앤더슨 진짜 미쳤다 ㄷㄷ 245탈삼진이라니.. MLB에서 연락이 안 올 올수가 없겠네
기성세대 10.21 20:27  
네일은 성적만 보면 리그 최고인데.. 승운이 너무 없었음ㅠㅠ 그래도 잔류 소식은 반갑다
감자털 10.21 20:27  
진짜 스토브리그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다 ㅋㅋ 올해 외국인 시장 완전 전쟁날듯
산기슭 10.21 20:27  
네일은 꾸준함이 장점이지! 비록 승은 없었어도 진짜 에이스였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