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월드시리즈서 시애틀과의 맞대결 희망... 홈 어드밴티지 노린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며, 이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라오는 시나리오를 가장 반기고 있다. 명확한 이유는 홈 어드밴티지(Home Advantage) 때문이다.
다저스, NLCS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직행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정규 시즌 최고 승률(97승 65패, 승률 0.599)을 기록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규 시즌에서 밀워키에 6전 전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한 설욕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ALCS 7차전, 토론토 vs 시애틀... 다저스가 바라는 결과는?
현재 ALCS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다. 결정전인 7차전은 10월 21일(한국 시각) 열린다. 다저스는 시애틀이 승리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유는 시애틀이 올라올 경우 다저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정규 시즌 성적에 따라 월드시리즈의 홈 구장이 결정되는데, 다저스는 93승 69패(승률 0.574), 시애틀은 90승 72패(승률 0.556)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94승 68패(승률 0.580)로 다저스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다. 즉, 시애틀이 AL 챔피언이 되면 월드시리즈 홈 개막은 다저스의 차지가 된다.
홈 어드밴티지의 중요성, 다저스의 전략적 선택
2025년 MLB 월드시리즈는 10월 24일(한국 시각)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승률이 높은 팀이 1, 2, 6, 7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나머지 3, 4, 5차전은 상대 팀의 홈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시애틀이 AL 챔피언이 될 경우, 다저스는 최대 4경기를 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은 투수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저스 선수들이 가장 익숙한 환경이다. 이런 점에서 시애틀과의 맞대결은 경기력뿐 아니라 전략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결론, “다저스의 바람은 시애틀”
결국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를 제치고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시애틀이 승리한다면, 다저스는 홈 어드밴티지 확보 + 전력상 우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오는 10월 21일 ALCS 7차전 결과에 따라 2025 월드시리즈 대진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