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1100억 이적설, 맨시티의 충격 결단? 대체자로 주앙 네베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를 전격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Football Insider)는 16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로드리를 이적시키고,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핵심 미드필더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세대교체 본격화… 핵심 베테랑들 잇따라 이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세대교체에 착수했다. 잭 그릴리시는 에버턴으로 임대됐고, 카일 워커는 번리로 이적했다. 팀의 상징이었던 케빈 더브라위너 역시 나폴리로 떠나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맨시티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 로드리의 거취까지 불안해진 상황이다.
잦은 부상과 체력 저하… 로드리 방출설의 배경
로드리는 지난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했고, 최근 A매치 휴식기 직전 또 다른 부상을 당하면서 내구성 문제가 불거졌다. 에버턴 전 CEO 케이스 와이니스(Keith Wyness)는 “로드리의 반복된 부상 이력이 맨시티의 결단을 촉발할 수 있다”며 “그의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올해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와이니스는 이어 “맨시티는 로드리를 약 6000만~7000만 파운드(약 1100억~1300억 원) 수준에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그를 대체할 후보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체자는 ‘이강인 동료’ PSG의 주앙 네베스
맨시티가 노리는 선수는 파리 생제르망(PSG)의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다. 네베스는 이강인의 PSG 동료로, 지난 시즌 팀의 4관왕을 이끈 주역이다. 와이니스는 “맨시티가 네베스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젊은 나이와 체력, 활동량은 로드리의 완벽한 대체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 시각: 맨시티, ‘로드리 없는 시대’ 준비하나
맨시티는 로드리의 전술적 비중이 절대적인 팀이다. 그를 잃는다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과르디올라가 새로운 전술 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만약 더브라위너 이적 당시처럼 결과가 나빠진다면, 팬들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로드리 이적설은 단순한 루머를 넘어, 맨시티의 세대교체 전략과 과르디올라의 철학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