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한화의 가을, ‘폰와류문’ 완전체 출격 준비 끝났다.

일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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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가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폰세-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 선발진(일명 ‘폰와류문’)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한화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건 2018년 준플레이오프(상대 넥센 히어로즈)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SSG 랜더스를 3승 1패로 꺾으면서, 한화는 정규시즌 2위의 이점을 안고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대전은 이미 ‘가을 잔치’의 열기로 들떠 있다.


한화는 이번 시즌 리그 1위 팀 평균자책점(3.55), 선발 ERA 3.51, 탈삼진 1339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7로 투수 지표 전 부문에서 리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코디 폰세(17승), 라이언 와이스(16승), 류현진(9승), 문동주(11승)의 네 명이 이끄는 선발 로테이션은 정규시즌 내내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폰와류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화의 전력 핵심은 단기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발진의 완성도다. 정규시즌 종료 후에도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실전을 위한 ‘가다듬기 플랜’을 완성했다.


한화의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는 지난 10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서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합작 투구를 선보였다.


폰세: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와이스: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특히 폰세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그는 올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4관왕에 오르며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시즌을 보냈다.


폰세는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한국과 메이저리그의 가을야구를 지켜보며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지금 내 목표는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운드에서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화의 좌완 베테랑 류현진과 젊은 에이스 문동주도 지난 14일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문동주: 3이닝 3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1실점


류현진은 노련함을, 문동주는 속도와 힘을 과시했다. 특히 문동주는 직구 최고 구속 159km/h를 찍으며 완벽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9월 27일 LG전에서 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던 문동주는 “그 경기 이후 계속 준비해왔다. 국제대회보다 긴장되지만, 머리를 비우고 내 공을 던진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올해 83승 4무 57패(승률 0.593)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김경문 감독 체제 아래 ‘투수 중심 야구’를 완성하며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폰와류문’ 4인 로테이션은 물론, 후반기 들어 타선의 응집력까지 살아나면서 한화는 리그 최강급 밸런스를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의 목표는 단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 그리고 그 여정의 첫걸음은 바로, 17일 대전에서 펼쳐질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리플4
재건축 10.16 00:21  
드디어 한화 가을야구다 ㅠㅠ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 가자!!
장도리 10.16 00:22  
대전 야구장 진짜 미어터질 듯. 7년 만의 가을야구에 팬들 다 몰린다 이건.
주싸 10.16 00:23  
벌써 암표 때문에 몇십만원씩 나온다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이네요. 이번 야구는 꼭 봐야하는데..
빙수설 10.16 00:24  
이제 문제는 타선인데 초반에 점수 못 내면 투수들 긴장감 장난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