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최다우승 명장 안첼로티, 일본은 매우 강하다... 한국전과 확연히 달랐던 평가

크레딧
조회 8 댓글 0

0435e33fa0fae467ac554a6afe9db857_1760535809_6806.jpg
 

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5회)을 이끈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전혀 다른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한국전 대승 후 냉정한 평가를 내놓은 반면, 일본전 패배 이후에는 상대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전, “레벨 차이 분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에스테방(첼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연이어 득점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과 한국은 레벨 차이가 있었다”고 단호히 말하며, 한국의 수비 조직력이 브라질의 속도와 전환 플레이를 견디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이 스리백으로 압박을 시도했지만 수비 라인 간격이 벌어졌다. 브라질의 수준이 한 단계 위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사실상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안첼로티는 “팀을 하나로 묶어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 감독의 임무다. 오늘 그 부분이 잘 이루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전, “실수 이후 균형 잃었다… 그러나 강한 팀이다”


불과 나흘 뒤, 브라질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파울루 엔리케(바스쿠 다가마)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에게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는 브라질의 일본전 첫 패배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실책 이후 팀이 균형을 잃었다. 후반전은 일본이 완전히 지배했다”며 “이번 패배는 미래를 위한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 매우 훌륭하고 강한 팀이다. 특히 후반전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압박은 브라질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데이터로 본 일본 vs 브라질


통계 전문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은 일본전에서 유효슈팅 4개, 기대득점(xG) 1.3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유효슈팅 6개, 기대득점 2.4로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닌, 일본의 조직력과 집중력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후반 45분 동안 팀 전체가 블랙아웃됐다. 이런 경기에서는 45분 만에 4년의 꿈이 무너질 수도 있다”며 냉정하게 진단했다.



결론: “한국전은 차이, 일본전은 교훈”


두 경기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전에서는 “레벨의 차이”를 언급하며 브라질의 우위를 강조했지만, 일본전에서는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배운 점”을 강조했다. 이 차이는 단순히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축구 내 양국의 전술적 완성도 차이를 상징한다. 일본은 조직력과 전환 속도로 브라질을 흔들었고, 한국은 수비 불안과 전술적 간극을 노출했다.

리플4
담실장 10.15 22:47  
안첼로티가 저렇게 말할 정도면 일본 수준 엄청 올랐네ㅠㅠ
세누니 10.15 22:47  
일본은 전술적으로 진짜 체계가 있다... 브라질도 당황했을 듯..
힛훗핫 10.15 22:47  
결국 실력 차이는 데이터가 말해줌.. 일본 xg 2.4 ㄷㄷ 대단하다
르노이자네 10.15 22:47  
한 경기기 차이인데 이렇게 평가가 다르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