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사상 첫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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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이슬란드 이어 인구 기준 두 번째 ‘초소형’ 월드컵 참가국


아프리카 서부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Cabo Verde) 가 마침내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인구 52만 명의 이 나라는 2018년 아이슬란드(당시 인구 33만 명)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중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나라다.



에스와티니전 완승으로 조 1위 확정


카보베르데 대표팀은 10월 14일(한국시간) 프라이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에스와티니를 3-0으로 완파했다. 후반 3분 다일론 리브라멘투(Dajlone Livramento) 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어 윌리 세메두의 추가 골, 스토피라의 쐐기 골이 이어지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결과, 카보베르데는 7승 2무 1패(승점 23점) 으로 카메룬(승점 19)을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에서 여섯 번째로 본선 진출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아프리카 지역에 총 9장의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카보베르데는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여섯 번째 본선 진출국이 됐다.



인구 52만의 축구 강국... 중국보다 높은 FIFA 랭킹


카보베르데는 15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도 국가로, 면적은 4,033㎢로 한국의 약 25분의 1 수준이다. 세계은행 기준 인구는 약 52만 5천 명으로, 그 규모는 미미하지만 축구 열정만큼은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현재 FIFA 랭킹 70위로, 인구 14억 명의 중국(94위)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에는 182위까지 떨어졌지만, 꾸준한 발전 끝에 2014년엔 27위까지 오르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월드컵 본선까지 40년의 여정


카보베르데는 1986년 FIFA에 가입해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예선에 참가했다. 초창기에는 실업선수 위주의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진출로 잠재력을 입증했고, 2023년 대회에서도 다시 8강에 올랐다. 이제 그 결실이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어졌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작은 거인들’


현재 대표팀에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소속 선수는 없지만, 상당수가 포르투갈·프랑스 하위리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결승골 주인공 리브라멘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했으며, 현재는 포르투갈 1부 카사 피아 AC 에서 뛰고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의 기적


카보베르데는 작은 국토와 인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축구 인프라 구축과 해외 교포 선수 발굴 전략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국가적 자존심과 경제·문화적 도약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리플3
통문어 10.14 17:31  
와 인구 52만 나라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니 ㄷㄷ 진짜 영화 같은 스토리네요
빡승 10.14 17:31  
중국보다 FIFA 랭킹 높다는 거 보고 깜짝 놀람 ㄷㄷ 인구수가 전부가 아니네 ㅎㅎ
노라87 10.14 17:31  
축구는 역시 열정의 스포츠다 ㄷㄷ 카보베르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