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 제치고 2025 아시아 발롱도르 수상! 통산 10번째 선정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LAFC)이 또 한 번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타이탄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스포츠 위클리 2025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Asian Golden Globe Awards)’에서 최우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아시아 발롱도르’라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10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란?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France Football)의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중국 티탄저우바오가 창설한 상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및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2025년 시상에서는 AFC 회원국 및 지역을 대표하는 42명의 심사위원과 22명의 국제 전문가가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의 활약을 평가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손흥민은 총 14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이강인(PSG)이 105점으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9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1위(32점), 이재성(마인츠)은 22위(10점)에 올랐다.
손흥민, 통산 10회 수상 위업... 아시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10번째 아시아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그는 2014년 첫 수상 이후, 2015년 2연패를 달성했고 2016년 오카자키 신지(일본)에게 잠시 자리를 내준 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수상했다. 2024년에는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2025년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이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했다.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 LAFC로 이적, MLS 역사 새로 쓰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개인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약 2,650만 달러(약 378억 원)로,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LAFC에서도 폭발적 활약... ‘손흥민 효과’로 구단 수익 급상승
LAFC 이적 후 손흥민은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합류 이후 구단의 상업적 수익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유니폼 판매량은 모든 스포츠 종목 중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축구 역사상 ‘완벽한 이적’ 중 하나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 당시와 유사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분석: 손흥민, ‘아시아 축구의 독보적 브랜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LAFC 이적을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닌, ‘리그 브랜드 가치 상승 프로젝트’로 평가한다. 그는 경기력뿐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서, MLS의 성장 가속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2025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은 단순한 개인 영예를 넘어, ‘손흥민 시대’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