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진짜 메시를 뛰어넘다... 유니폼 판매량 세 배 기록!
‘제2의 메시’로 불리는 라민 야말(Lamine Yamal, FC 바르셀로나)이 이제는 그 별명조차 초라하게 만들 정도로 리오넬 메시의 상업적 기록을 뛰어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Cadena SER)는 10일(한국시간)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 유니폼 판매량에서 메시 전성기 시절보다 무려 세 배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상징, 라민 야말
2007년생인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으로, 단 15세의 나이에 1군 무대를 밟으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그는 폭발적인 드리블, 창의적인 경기 운영, 정밀한 패스와 킥 능력으로 ‘제2의 메시’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23-24시즌 50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로 2024에서는 1골 4도움으로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2024-25시즌에는 55경기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도메스틱 트레블(리그·컵·슈퍼컵 석권)’을 완성, 명실상부한 ‘차세대 월드클래스’로 도약했다.
유니폼 판매량, 메시 시대보다 3배 급등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야말의 유니폼은 바르셀로나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하며, 이는 메시가 현역 시절 기록했던 비율과 동일하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와 글로벌 팬층 확대로 인해 총 판매량 자체는 메시 시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 직후 야말과 6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서에는 10억 유로(약 1조 64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구단은 그에게 리오넬 메시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차세대 아이콘으로 공식 지정했다.
‘포스트 메시 시대’를 이끄는 절대적 존재
바르셀로나는 현재 ‘포스트 메시 시대’의 중심에 라민 야말을 상징적 인물로 세우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야말이 10번을 달기 시작한 이후 클럽 공식 SNS 팔로워 수와 게시물 참여율이 폭발적으로 증가, 상업적 가치 면에서도 메시의 뒤를 잇고 있다.
카데나세르는 “야말이 단순히 메시의 후계자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자 구단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결론: ‘제2의 메시’가 아닌 ‘유일한 야말’
라민 야말은 이제 더 이상 ‘제2의 메시’가 아니다. 그는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로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
유니폼 판매량뿐 아니라 경기력, 팬덤, 글로벌 인지도까지 야말은 이미 ‘진짜 메시’를 넘어선 차세대 축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