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KBO 골든글러브상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상’ 후보자 83명을 공식 발표하며, 본격적인 수상 경쟁의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2025 KBO 골든글러브 후보 현황 및 특징
이번 후보 명단에는 투수 33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6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6명, 지명타자 2명 등 총 8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중 LG 트윈스가 12명으로 최다 후보를 배출하며, 정규시즌 1위다운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면,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를 낸 구단은 없었다.
특히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강백호(kt wiz)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되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 선정 기준
KBO는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를 객관적 성과 중심으로 선정했다.
● 투수: 규정 이닝 충족 또는 10승·30세이브·30홀드 중 한 가지 이상 달성 시 후보 자격 부여
● 포수 및 야수: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 출장 시 후보 등록
● 지명타자: 규정 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소화해야 후보 자격 인정
또한 정규시즌 주요 개인 부문 1위 선수는 자격 요건에 관계없이 해당 포지션 후보로 자동 포함된다.
투표 및 시상 일정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10월 9일부터 미디어 관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영예의 주인공들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025 KBO 골든글러브 구단별 후보 명단
LG 트윈스 (12명)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투수) / 박동원(포수) / 오스틴(1루수) / 신민재(2루수) / 문보경(3루수) / 오지환(유격수) / 박해민, 문성주(외야수)
kt wiz (11명)
헤이수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투수) / 장성우(포수) / 김상수(2루수) / 허경민(3루수) / 권동진(유격수) / 안현민(외야수) / 강백호(지명타자)
SSG 랜더스 (11명)
앤더슨, 김광현, 화이트,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투수) / 고명준(1루수) / 정준재(2루수) / 박성한(유격수) / 최지훈, 에레디아(외야수)
삼성 라이온즈 (9명)
후라도, 원태인(투수) / 강민호(포수) / 디아즈(1루수) / 류지혁(2루수) / 김영웅(3루수) / 이재현(유격수) / 김성윤, 구자욱(외야수)
NC 다이노스 (8명)
로건, 라일리(투수) / 김형준(포수) / 박민우(2루수) / 김휘집(3루수) / 김주원(유격수) / 최원준, 권희동(외야수)
한화 이글스 (8명)
와이스, 폰세, 문동주, 김서현(투수) / 최재훈(포수) / 채은성(1루수) / 노시환(3루수) / 문현빈(외야수)
롯데 자이언츠 (7명)
박세웅, 데이비슨, 김원중(투수) / 나승엽(1루수) / 전민재(유격수) / 레이예스, 윤동희(외야수)
KIA 타이거즈 (6명)
네일, 양현종, 올러(투수) / 박찬호(유격수) / 김호령(외야수) / 최형우(지명타자)
키움 히어로즈 (6명)
하영민(투수) / 김건희(포수) / 최주환(1루수) / 송성문(3루수) / 어준서(유격수) / 이주형(외야수)
두산 베어스 (5명)
잭로그, 콜어빈(투수) / 양의지(포수) / 케이브, 정수빈(외야수)
전문가 관점 분석
올해 골든글러브 레이스는 예년보다 투수 부문 경쟁이 치열하며, 특히 LG, KT, SSG 등 상위권 팀의 다수 후보 배출이 눈에 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베테랑’ 최형우와 ‘괴물 타자’ 강백호의 세대 대결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팀별로 고른 활약을 보인 LG 트윈스는 최다 수상 가능성에서도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