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무기력한 0-5 참패..브라질 벽은 여전히 높았다.

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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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압박, 결정력 차이는 분명했다.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한국은 공격 전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0-5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내내 브라질의 공세에 시달렸고, 후반에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슈팅 수 4-18, 유효슈팅 1-10, 점유율 35%-65%로 모든 지표에서 크게 밀리며 세계 축구의 격차를 실감케 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했다. 9월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결정력을 믿고, 2선에 이재성과 이강인을 세워 공격 연계를 노렸다. 하지만 브라질 수비는 단단했다. 손흥민은 강한 압박 속에서 슈팅 0개·키패스 0회에 그쳤고, 전반 내내 고립된 채로 경기를 풀어갈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후반 18분 오현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3분,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에스테방(첼시)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41분에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분에는 김민재의 실수로 공을 빼앗긴 에스테방이 멀티골을 완성했고, 4분 뒤에는 백승호의 패스 미스로 이어진 역습에서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아 4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에만 6명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중원에서의 전진 패스가 막히며 공격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강인의 개인 돌파와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 외에는 유효한 공격 장면이 없었다. 결국 홍명보호는 전방 압박도, 수비 라인의 커버링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기술·조직력·템포 모든 면에서 브라질에 완패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수준 차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 첫 원정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브라질은 이날 에스테방,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의 멀티플레이로 남미 최고 공격진의 위용을 보여줬다. 반면 한국은 브라질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이어가며 여전히 세계 정상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를 교훈 삼아 파라과이전에서는 조직력과 정신력을 다잡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같은 날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이날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플3
코코미 10.11 09:10  
브라질이 강한 건 알지만 이건 너무 심했다 진짜..
써니 10.11 09:11  
경기를 떠나 히샬리송 손흥민 보는데 예전 생각 나더라.
가을 10.11 09:12  
홍명보 인터뷰도 매번 똑같음. 교훈 얻겠다 말고 뭘 좀 바꿔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