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보니까 K리그 미래가 걱정 반 기대 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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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부 리그 팀 숫자 늘리는 문제로

또 한바탕 토론이 벌어졌더군요

K리그 좀 봤다 하는 팬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 생각해 봤을 주제죠

선수나 단장들 말처럼

16개 팀으로 늘리면 맨날 보던 팀들

또 보고 하는 건 좀 줄어들 겁니다

그리고 강등 압박이 줄어서

텐백 축구 좀 덜 보게 될 거라는 말도

솔직히 일리는 있고요

성적에만 목매는 게 아니라

각 구단이 자기 철학을 가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건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시장 규모 생각하면

지금도 팀이 좀 많은 건 팩트잖아요

요즘 관중 좀 늘었다고 축제 분위기인데

아직 K리그가 배부른 상황은 절대 아니죠

무작정 팀 수만 늘렸다가

리그 전체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 역시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진짜 제일 흥미로웠던 건

위원석 위원장 아이디어였습니다

1부 위에 아예 소수 정예로

최상위 리그를 따로 만들자는

K리그판 슈퍼리그죠

돈 버는 리그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현실성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도 좀 되고요

결국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느낌이네요

팀 늘려서 파이를 키우자는 말도 맞고

아직은 내실을 다질 때라는 말도 맞고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리플3
비디디디 09.24 16:10  
FC안양 1부 승격 이거 하나로 늘려야 하는 이유 다 나옴 올라와야 축구 팀으로 인정 받고 사람들이 보기 시작함 2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쩌리 취급 당해서 다들 경기 보러 잘 안옴 ㅠ
감다살 09.24 16:12  
어쨌든 내년 14팀은 너무 희망고문이었고
내후년에는 좀 확장 했으면 좋겠네
flyq0923 09.24 16:13  
수족관에 다양한 물고기가 있어야 사람이 모이지 내실 다진다고 수질 관리만 하고 박아 놓으면 사람이 오나 ㅉㅉ